My Korean-American Identity-Lia Kim

나의 정체성
Latin School of Chicago 12 학년 김예원

“자신이 백인 이면 손을들어주세요.” 2학년 social study 반에서 Mrs. Norris 선생님이 질문 하셨습니다. 우리반 20명중 18명의 어린이들이 손을 들었습니다. 나는 너무 부끄러워서 작아지는 느낌으로 교실을 둘러 보았는데, 나처럼 당황한 얼굴의 멕시칸 여자아이를 보고 그제서야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 주에 배울 내용은 Martin Luther King Jr. 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선생님은 내용을 소개하기 위해서 또 다른 질문을 하셨습니다. “자신이 흑인이면 손을 들어주세요.” 우리반에는 흑인 학생이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Martin Luther King Jr. Day를 설명하고자 했던 선생님의 질문은 나쁜 의도가 있지는 않았지만, 선생님의 그 질문이 나에게는 내가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생겼다는 느낌을 갖게되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나는 그때부터 나의 정체성에 의문을 가지고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때 우리가족은 시카고 북쪽 서버브 Winnetka에서 살았습니다. 그지역은 거의 백인만 사는 동내였기 때문에 우리가족은 항상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를들어 친구들의 도시락은 샌드위치나 크래커와 과일이었는데, 워낙 한식을 좋아하는 나에게 엄마는 밥과 불고기를 싸주셨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왜 나는 남들과 틀린지 궁금하기도 했고, 그것이 불만스러웠습니다. 그때는 나도 다른 친구들과 같은 생활방식을 갖고싶었습니다.

5학년때 우리가족은 시카고로 이사를 왔습니다. 전학한 새학교에는 동양학생만이 아니라, 여러 인종이 있습니다. 새 학교에 와서 많은 다른 인종의 학생들을 보고 세상에는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공존하며 산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내가 동양인이라는 불만이 조금식 사라지면서, 한국말과 한국문화를 더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자부심도 가지게되었습니다. 그러나 여기까지 오기는 많은 도전이 있었습니다.

우리반에 개구장이 중국인 친구가 한명있는데, 8학년때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점심시간에 학교에서 나온 핫덕과 감자칩을 젓가락으로 먹기시작했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점심을 먹던 나의 친구들은 이 중국친구의 행둥을 보고 막 비웃었습니다. 같은 동양인으로서 창피를 느끼고있는데 모든 친구들이 시선을 주목하며 나 또한 비웃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때 나는 그 중국친구의 행동때문에 같은 동양인이라는것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 친구의 행동들이 모든 동양사람들을 대표한다는 생각이 들어 불쾌 했습니다.

작년에 우리학교에서 학교 축재가 있었습니다. 그 중 립싱크로 노래하는 대회가 열렸는데 우리반 누구도 참여하려는 아이들이 없었습니다. 보통 동양아이들은 무대에 나오는것을 꺼려하기때문에 내가 이번에 참여하면 학교에서 동양인의 선입견을 깰 수 있는 좋은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와 내 친구가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는 무대에 올라가서 친구와 함께 너무 재미있는 공연을 하였습니다. 나는 내자신이 다른 동양학생처럼 앞에 나가기를 싫어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고, 이렇게 하면서 나도 백인학생들과 다른점이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싶었습니다.

나는 지금 11학년 입니다. 앞에서 이야기한것과같이 자주 도양인으로서 도전받는 경험을 갖습니다. 하지만 이런것을 경험하면서 중요한 많은것을 배웁니다. 그 중국인 친구는 동양인에 대한 선입견을 받아 들이고 그와같이 행동하였습니다. 그 아이와 다르게 나는 립싱크대회에 참여했고 동양인이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려고 노력을했습니다. 내가 동양사람이라는 것이 싫어서가 아니라, 선입견을가지고 사람을 평가하는것은 옳치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우리인간은 자신이 남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옳치않은 선입견도 가지고있습니다. 하지만 하니님이 만드신 우리 인간은 평동하고 서로를 존중할 의무가 있습니다. 다민종으로 이루어진 미국에 사는 우리들은 서로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편견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나는 정말 행운아입니다. 미국 시카고에서 살고있지만, 맛있는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고, 한국에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전화도 드릴 수 있습니다. 내 생각을 한국어로 표현하고 말하고 쓸수도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이런 한국문화를 내자신도 우리 후손들도 거리낌 없이 마음 놓고 표현할수있는 새상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점점 어른이 되어가면서, 나자신의 한국인, 미국인으로서 정체성을 만들어나갈 생각을하면 너무 기쁘고 신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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